쥬라기 월드4 드디어 개봉 !, 하지만 약간 실망?
쥬라기 월드 4 리버스 총평
쥬라기 월드 4: 리버스는 시각적 완성도는 높지만 반복적인 서사와 캐릭터의 설득력 부족, 피로감 쌓인 공룡 연출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매듭으로는 아쉬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리즈의 부활인가, 반복의 피로인가
2025년 7월 공개된 쥬라기 월드 4: 리버스(Jurassic World: Rebirth)는 '쥬라기 시리즈'의 30년 역사를 이어가는 최신작이자,
'월드 3부작' 이후의 새로운 이야기 구조를 도입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가레스 에드워즈, 주연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개봉 이후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가 인간과 공룡의 공존 문제를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포스트-도미니언 시대의 사회와 환경, 그리고 인간의 과학적 윤리 문제를 다시 조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팬들이 바라는 스릴과 공룡의 야생성, 그리고 서사의 신선함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이번 총평에서는 시각효과, 스토리텔링, 캐릭터, 공룡 연출이라는 네 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쥬라기 월드 4 리버스의 주요 평가 요소
1. 시각효과 & 연출
이번 작품에서 가장 호평받는 부분은 단연 시네마토그래피와 공룡 CGI입니다.
- 폐허가 된 연구소, 열대섬의 파노라마, 바다 절벽 둥지 등 배경이 실감나게 연출되었으며 - 공룡들의 질감, 표정, 움직임이 매우 정교해졌습니다. 특히 **Distortus Rex**라는 새로운 공룡은 기존의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날렵하고, **동굴 내 추격 장면**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랑합니다.
이는 가레스 에드워즈 감독 특유의 리얼리즘적 연출 덕분이며, 시각적 만족도는 확실히 상향되었다는 평가입니다.
2. 스토리 & 세계관
그러나 시각적 만족도와는 달리, 서사 구조는 다소 느슨하고 익숙한 전개로 구성되어 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 인간과 공룡의 공존 문제, 기업의 유전자 실험, 가족 간의 상처 회복이라는 서브 테마는 기존 작품들과 유사합니다.
*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반가우나, 캐릭터들의 심리적 전환이나 감정선이 급작스럽고 설명이 부족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특히 후반부 갈등 해결 과정에서의 **급전개**와 **감성 회복 엔딩**은 비판적 관객에게는 “전형적이고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캐릭터 구성
* 주연인 스칼렛 요한슨은 과학자이자 군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강한 인물을 연기하지만, 기존 클레어·오웬과 비교해 **감정이입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조연 캐릭터들도 극적인 긴장감을 이끌어내기보다는 상황 설명의 도구에 가까워, 감정적 몰입이 어려운 구성이라는 평가입니다.
4. 공룡 액션 연출
공룡 액션은 전반적으로 스펙터클하지만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 초기에는 새로운 공룡들이 등장하며 흥미를 유발하지만 * 이후 전개에서는 ‘쫓기고 도망치는’ 패턴이 반복되어 새로운 위협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Vulture와 El País 등의 외신 리뷰에서는 “시리즈가 점점 **상품 전시회처럼 보인다**”는 강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결론: 화려하지만 아쉬운 마무리
쥬라기 월드 4: 리버스는 **볼거리는 확실히 풍부하지만, 이야기와 감정의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한계가 명확한 작품입니다.
프랜차이즈의 리부트 또는 마무리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지만, 기존 팬층에게는 **공감대 부족**, 새로운 관객에게는 **스토리의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시리즈 팬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영화입니다.
거대한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으로 즐기는 공룡의 박진감, 그리고 30년 프랜차이즈의 기술적 집대성은 분명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향후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보다 밀도 있는 스토리와 새로운 공룡 세계관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재정비를 위한 과도기적 작품’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뉴라기 월드4